찬 바람이 불던 계절부터 봄까지, 아삭한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랑받는 봄동이 요즘 제철을 맞았습니다. 쌈 채소로도 좋지만, 김장 김치가 조금 물릴 때 가볍게 무쳐 먹는 겉절이는 그야말로 밥도둑이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언제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봄동 겉절이 무침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봄동 요리는 만드는 양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만들기보다는 두어 번에 나누어 바로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약 350g 정도의 봄동 한 포기를 기준으로, 신선함을 최대한 살리는 손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봄동은 밑동을 잘라 잎을 분리한 후, 흙이 많을 수 있으니 큰 잎 위주로 반으로 길게 갈라줍니다. 잎 끝부분이 약간 시들거나 변색되었다면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손질된 잎을 넓은 볼에 담고 물을 부어 잠시 담가두면 사이사이에 낀 흙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흐르는 물에 앞뒤로 꼼꼼하게 세척한 후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때 완전히 건조하지 않고 잎에 촉촉한 물기가 남아있을 때 무쳐야 양념이 잘 배고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맛있는 봄동을 위한 특제 양념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핵심은 간과 감칠맛의 조화죠. 다진 마늘 1큰술과 잘게 다진 대파 40g을 볼에 넣습니다. 이어서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1.5큰술, 황설탕 1큰술, 식초 0.5큰술을 추가해주세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할 진간장 1작은술과 매실청 1작은술을 둘러 넣으면 양념 준비 완료입니다. (매실청이 없다면 물엿 1작은술로 대체 가능합니다.)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봄동과 양념을 한 볼에 넣고 부드럽게 버무려주세요. 양념을 따로 섞지 않고 바로 채소와 함께 버무리면 뭉침 없이 골고루 양념이 입혀져 편리하답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참기름 반 큰술과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 살짝 더 섞어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봄동 겉절이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입맛 없을 때 최고의 반찬이 될 거예요. 밥반찬은 물론이고 비빔밥 재료로 활용해도 정말 환상적이니, 제철일 때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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